직원 80% “AI 활용 중”… 조직 지원 절반도 안 돼”

  • 작성일 : 2025.11.06
  • 작성자 : 전형주
  • 조회수 :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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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80% “AI 활용 중조직 지원 절반도 안 돼


- 한국표준협회, 전국 직장인 915명 대상 생성형 AI 활용 및 지원 실태조사결과 발표 -



국내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업무에서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조직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개인 업무의 일상적 도구로 자리 잡았지만, 기업의 제도적 지원 체계는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 이하 협회’)는 지난 117, 국내 직장인 9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성형 AI 활용 및 지원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AI 도입 인식 활용 현황 조직 지원 개인 및 조직의 준비도 등 5개 영역에서 진행되었으며, 단순한 도입률을 넘어 ‘AI 활용 목적성과’, ‘조직의 지원 체계간의 전략적 정렬(Strategic Alignment)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7.4%가 업무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었으며 주로 ChatGPT, Gemini, Perplexity 등의 툴을 사용했다. 활용 목적은 정보 탐색(79.9%)과 문서 작성(64.4%) 등 실무 효율화 중심이었으나, 향후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 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AI는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공동 기획자(Co-Creator)’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조직 차원의 지원 현황은 교육 제공’(41%)이 가장 많았고, ‘사내 가이드라인’(28%), ‘툴 지원’(21%), ‘전담조직 운영’(15%) 순이었다. 그러나 응답자의 23%별도의 지원이 없다고 답해, AI 활용이 여전히 개인 주도형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들이 가장 강화해야 할 분야로는 ‘AI 활용 교육’(53%)1순위로 꼽혔다.

 

특히 ‘AI 시대 HR의 핵심 역할을 묻는 문항에서 78.8%직원 교육·훈련을 선택해, 기업 규모와 업종을 막론하고 AI 확산의 중심에는 교육이 있다는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협회는 지금 필요한 것은 ‘AI를 활용할 줄 아는 직원이 아니라, ‘AI를 학습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일이라고 분석했다.

 

협회 문동민 회장은 “AI 확산의 성패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과 조직 문화의 준비에 달려 있다협회는 교육과 학습을 통해 기업의 실질적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AI 리터러시 및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113일부터 공식 교육사이트(ksaedu.or.kr)를 통해 AI 분야 90여 과정을 포함한 2026년도 500여 개 직무교육 과정 수강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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