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ESG 경영, 실행 인프라 격차가 새 과제로... 전담조직 없는 기관 38%

  • 작성일 : 2026.05.08
  • 작성자 : 전형주
  • 조회수 :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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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ESG 경영, 실행 인프라 격차가 새 과제로...


- 전담조직 없는 기관 38%…  한국표준협회 실태조사, 인력·지표·데이터 부재가 실행 발목 -




국내 공공기관의 ESG 경영이 전반적으로 실행 단계에 들어섰지만, 환경(E)과 거버넌스(G)는 여전히 전환기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제약 요인은 '의지 부족'이 아니라 전담 인력, 지표, 데이터 등 실행 인프라의 미비로, 현장의 고민이 ‘ESG 도입 여부에서 실행 방법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 이하 '협회')는 재정경제부의 공공기관 ESG 가이드라인발표 이후 ESG·경영공시 담당자 270명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ESG 경영 대응 현황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기타공공기관(32.6%), 공기업(23.3%), 준정부기관(19.3%) 등 다양한 유형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1,000인 이상 대형 기관 비중이 34.1%에 달해 공공부문 전반의 현장 의견을 고루 반영했다.

 

ESG 현황: S'정착', E·G'전환'... 전담조직 유무 따라 격차

공공기관의 ESG 경영 수준은 5점 만점 기준 환경(E) 3.61, 사회(S) 3.91, 거버넌스(G) 3.64점으로 나타났다. 사회 분야는 '정착 단계'에 도달한 반면, 환경은 Scope3(간접 배출) 관리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버넌스는 ESG의 의사결정 구조 통합이 미흡한 '전환 단계'에 머물렀다. 전담 부서를 보유한 기관은 35.2%에 그쳤고, 전담 조직이 없거나 담당자 1인 체제인 기관도 38.2%에 달해 인프라 격차가 뚜렷했다.

 

가이드라인 인식과 실행 격차: "방향은 긍정적이나 현장 적용은 여전히 어렵다"

재정경제부 공시 가이드라인이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62.5%로 긍정적이었으나, 기관 특성에 맞는 세부 지표와 적용 방식에 대한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컸다. 실무자들이 꼽은 주요 애로사항은 전담 인력 부재 평가지표 표준화 부족 데이터 수집의 어려움 순이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책으로는 평가지표 표준화 및 가이드라인 개선(45.1%)1순위를 차지했고, 기관 성숙도에 따라 도입 초기는 예산·교육을, 고도화 단계는 지표 표준화와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우선 요구했다.

 

이에 협회는 ESG 가이드라인 검증 인권영향평가 ISO 인증 등 핵심 실무 영역의 컨설팅 서비스와 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기관 특성과 수요에 맞춰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과 보고서 원문은 협회 공식 교육사이트(ksaedu.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협회 문동민 회장은 공공기관 ESG가 선언을 넘어 본격적인 '실행과 데이터 검증' 단계에 진입했지만 인력·지표·데이터 등 실행 인프라 부족으로 기관 간 수준 차이가 확인되고 있다현장 실무자들의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서비스와 전문 교육 등 다각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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